아름지
벌써 이나이에
헤누기
2008. 1. 8. 16:35
쉰 다섯이라...
이제 오십다섯인가...?
쉰 다섯이 되었군...
그러고 보니...
오래도 살았어??
겨우 한 살 더보탰을 뿐인데
갑작기 늙어 버렸다는 회한에
먼지 잔뜩 쌓인 앨범을 펼쳐 보았다
사진에 붙어있는 잊고 지냈던 그날들이
추억을 들추어 내어
웃음을 내고
눈시울을 붉히고
쉰 다섯의 나이가 실감나게 해 준 엊그저깨
손녀를 가슴에 안았다
오십다섯
겨우 머리만 쬐끔 빠졌을 뿐인데
할아버지가 되고 말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