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창원 비음산 진례산성 철쭉제

헤누기 2008. 5. 6. 01:47


철쭉가득 품은 가슴향해

헉헉되는 발걸음처럼

숨차 오르는 그리움

 

진례산성 돌담벽 사이로
향기를 나르는 바람처럼
내가 그리워했던 날이

만개한 꽃잎을 적시는
빗물 같은 그라고

 

송화가루 눈앞을 가리듯

그대 밖에 바라볼 수없었던 날에

가슴 텅 빈 자리에

그리워하게 만들어 놓고
그대를 그리워하게
만들어 버리고

 

철쭉 가득 채운 비음산 만큼이나

내 가슴을 채웠던 그대

그만큼 크져버린

그대향한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라 이별이라는 것을

그리움이 아니라 추억이기를...

 

 

......2008.5.3. 비음산에 철쭉으로 가득 물들인 날에도 혼자였던 날

 

 

 

 

 

 

 

 

 

 

철쭉제(5월3일 : 비음산 진례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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