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지

세헤라자데

헤누기 2008. 10. 31. 01:22

 

 

 

 

 

 

 

비음산까지 물들어 온

수채화같은 계절

  

가로수 터널에서

 올려 보는 벚나무 가지에

 여린 바람에 낙하하는

 시월의 끝날이란다.

  

詩와도 같은 이 계절

 묵묵히 낙엽을 보내는

 나무처럼 시월의 끝날이란다.

  

내마음, 설악산 보다

먼저 물들었던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을 바라보는

시월의 끝날이란다.

  

바람에 묻어 단풍이 

 춤추던 날

 먼 이국땅에서
 

세헤라자데의 선율로

 다가왔던

 김연아의 아름다운 미소

  

시월의 끝날을

 가을의요정

 연아는 

올 가을의 끝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에버렛 컴케스트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경기에서

 

김연아가 사용한 곡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 중 1,2,4악장이 1막으로 구성된 중요한 부분만 골라

 

프로그램에 맞게 4분 10초간으로 편집하여 사용했습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작곡한 관현악곡(1888).

유명한 천일야화(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소재를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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