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배낭

[스크랩] 7월산행 신불산 다녀 왔습니다

헤누기 2009. 12. 14. 13:49

ㄱ월산행후기 -- 아래 사진있음

 

장맛비가 우리의 산행길을 피해 주었다
그러나 폭염경보가 잇달아 이어졌지만 밀양의 하늘은
뜨거운 해를 가리고 신불산 정상에는 실구름이
강물처럼 흘러 내리고 있었다.


열한명을 태운 경래의 애마는 표충사 재약산을 뒤로하고
수십리 계곡 배내골을 만들어 놓은 신불산으로 향했다.
영남 알프스의 배경을 차창으로 모으며
임도를 따라 우리의 애마는 간월재에서 멈추고
먼저 온 등산객의 차량들로 간월재는 주차장을 방불캐했고
눈앞에 펼쳐지는 신불산 정상에서 파래소 전망대까지 이어진 운무는

 바다처럼 출렁 거리며 흘러 내리는 산아래로
저푸른 억새풀군락이 간월산 중턱까지 펼쳐지고
간월재 석탑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마치고 철길처럼 길게 누운 등산로를 따라 정상를 향했다.


정상 가까이 이러자 아래서 바라보던 운무 속으로 걸어 가는 기분은 더할 나위 없었다.

더구나 산등선에 오르자 구름은 내 발아래 흘러 가면서 마치 공중에 부웅 뜬 그런 기분이었다.
정상을 모두 오른 우리들은 그저 환호성이 절로 터졌다.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듯 영남 알프스란이 말이그저 나온것이 아니였음을 알았다.
어찌 영남 알프스를 배경으로 카메라 셔텨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정상 좋은 경관을 못보는 아쉬움으로 다들 다시 한번 더 오고 싶다고했고

그 수려한 경관에 비해 그늘 없는 등산로는 구름이 걷히면서

 따가운 햇살을 그대로 받아야만 하는 여름산행의 단점이 있었다.

하산길 눈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간월재 억새풀을 밟고서

내려 오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기찻길 침목으로 사용한 등산로 계단은

뜨거운 열을 받아 내품는 기름냄새로 억새 군락지에 닿은 발길이 조금은 무거웠다.


간월재를 뒤로하고 배내골 계곡 맑은 물이 흘러 내리는 송림에서

맛나는 음식을 펼쳐놓으니 마치 잔칫집에 온 듯했다.

 

더구나 산행대장 창래 교장샘이 KB19산행을

새롭게 출발시켜 즐거운 산행이 꾸준이 이어지도록 다짐했다..


꼬불꼬불한 영남알프스 임도를 안전하게 운행해 준 조경래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곁들이며

더 많은 산행에 동참해 주시길 바라며 산행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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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B19
글쓴이 : 브루노-조현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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