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함안
5월의 유채꽃 물든 함안둑방
헤누기
2010. 5. 3. 11:08
함안군민의날을 마지막날인 오늘 함안둑방 "에코싱싱 마라투어"에 다녀 왔습니다.
고향의 축제날이라 나들이를 해보았습니다
오월의 싱그러움에 둑방의 풍차와 바람개비가 돌고
수박비닐하우스에서 달콤한 수박향기
초록의 강가에 유채꽃의 노랑빛으로 물든 강변에 청보리밭처럼 빼곡히 채운 인파의 물결
남강을 따라 너울너울 떠다닐듯한 설레는 마음들이 몹시도 분주하다.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터지며 하늘에는 오월의 햇살보다 더 눈부시다.
작년에는 신종플루 때문에 취소가 되고 올해도 천안함 사태와 더불어
저온현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 수박축제도 축소되고
이어서 구제역예방으로 함안 고속도로요금소에서 방역제를 차량에 뿜어대는 이색 환영식
함안 악양벌판의 수박하우스 단지
함안에는 이곳 악양을 비롯 법수면.대산면.군북면 월촌에서 생산되는
함안수박이 전국 수박의 70%이상 차지 한다고 합니다
함안 맛!!
고향맛 함안수박 -- 『많이 사서 드세요』
진주에서 발원된 남강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이 함안의 곡창지대를 가로질러 유유히 흐른다
풍경 좋은곳에 악양루가 세워지고 '처녀뱃사공'의 노래의 배경이 된
함안벌판의 둑방길은 일제강점기 때 홍수예방과 철길을 놓기 위해
둑방이 만들어 졌다.
이제 4대강 정비사업으로 함안보가 준설되면 이 아름다운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있을런지
그리고 함안의 수박맛은 어찌될꼬?
악양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