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비음산 일출

헤누기 2012. 1. 1. 10:00

 

 일출을 준비 해야할 별들이 구름을 박차고 나와

창원시내에서 레드카팻처럼 펼쳐 놓았지만...

 

 어느듯 여명은 동쪽 하늘과 산봉우리를  물들이고

 

 실루엣에 감쌓인 님을  향해 눈 떼지 못하고 시린 발만 동동 구르고있는데

 

 도둑같이 나타나  놀라게 했다.

 

 점점 붉어지고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님을 품은 것은 나만이 아닌

님이 바라보는 것은 나만이 아닌

나만의 기쁨이 아닌

모두가 모두가

님의 뜨거운 가슴을 품기를

 

 

 

 기도로 맞이하여도

절을 하며 맞이하여도

그 정성에 임하소서

님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