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어사화의 꽃 영춘화의 봄맞이
헤누기
2012. 2. 23. 15:20
봄맞이
얼음이 쩡쩡거린다.
강물을 꽉 쥐었던 아귀가 풀렸다.
고로쇠 수액이 흘러내린다.
봄길을 텄다.
영춘화는
소문을 내기에 바쁘다.
“암행어사 출두야”
겨울 내내 피어있던
개나리꽃이 머쓱해졌다
서두름도 죄인가
매화도 안달이 났다
영춘화(迎春花)
영춘화를 어사화라 부르는 이유는 개나리꽃과 더불어
장원급제한 선비에게 이 꽃을 관모에 꽂았다는 설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암행어사의 꽃이라고 하지요
사진으로 기분좋게 해주는 포토테라피스트 해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