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한가지 소원운 들어 준다는 창녕 관룡사

헤누기 2013. 7. 26. 14:40

창녕읍 옥천리

땅속에서 바깥세상 구경나온 창녕양파가 마을 어귀 좌판대

한 모퉁이에 빨간 망사로 얼굴을 덮어쓰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여름까지 생을 마감하는 늙은 옥수수도 그 자리에 나란히 누워 있다.

원효대사가 제자와 함께 승천하는 아홉 마리의 용을 보았다는

관룡사(觀龍寺)는 신라 8대 사찰중의 하나이라 한다.

양산 통도사의 말사로 신도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휠링의 성지이다.

 

 

 

 

 

 

관룡사 전경

 

병풍처럼 둘러싸인 바위산인 관룡산 자락아래는

한 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관룡사

특히 수험생들을 위한 기도가 효험이 있다고 전해져

벌써부터 기도가 시작되고 있었다.

 

 

 

대웅전

대웅전의 뒤로 돌아가면 큰불상 뒤 벽면에 탱화가 그려져 있는데

여기서 기도하면 입시를 앞둔 사람은 합격을 한다고 한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고 막상 살짝 찍고 싶었는데 108배 중이라

도저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못하고 문설주 한켠에서 합장을 하고

나도 모르게 기도를 하고 있었다,

 

 

범종각에는 또 하나의 해태상 위에 오래된 북과 나란히 있다.

예사롭지 않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약사전

약사전 법당 안에 모셔진 불상과 3층석탑은 보물로 각각 지정되어 있으며

약사전 불상은 치유의 효험이 많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용선대 가는 길

 

 

 

용선대

 

 

그래도 뭐니뭐니 해도 용선대 석불이 관룡사의 하이라트인 것 같다.

주목적은 이 불상을 보기 위해서 였다.

 

 

 

관룡산(해발740m)의 병풍바위를 바라보면서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전체 높이가 2.98m 불신은 1.81m

 

 

용선대에서 내려다 본 관룡사 전경

 

 

용선대에서 화왕산 쪽으로 용지의 초록 평원이 보인다

창녕 조씨 득성지라고도 한다.

 

 

용선대 뒤쪽 계곡에는 옥천계곡이다.

관룡사를 내려오면서 계곡에 들어 가보았으나 가뭄으로 물은 그다지 흐르지 않았다.

 

 

 

 

입소문으로 잘 알려진

한 가지 소원은 들어 준다는 관룡사 

수험생들과 마음의 상처나 아픈 몸의 치유를 위한 휠링의 관룡사에서

괜한 헛걸음이 아닌 정성어린 기도로 소원성취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