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노란색종이 꽃
헤누기
2014. 2. 20. 23:47
노란 색종이꽃 풍년화
2월 바람에 검은 소뿔이 오그려진다는 속담이 있다
동지섣달 못지않게 바람이 강하고 매섭다는 말이다.
2월이 되면 겨울이 끝났다고 생각하기는 아직은 이르다.
그 매운 추위에서 풍년화가 노란 꽃술을 뿜어내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마치 아이들이 색종이를 오려서 메달아 놓은 색종이 꽃
아리고 시린 꽃바람을 달래며 봄의 치어리더 풍년화가 넘실넘실 춤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