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꽃다지의 봄 다지기
헤누기
2014. 2. 28. 22:06
얼음이 쩡쩡 울리고
강물을 꽉 쥐었던 아귀가 풀렸다.
고로쇠 수액이 흘러내리며
봄길을 텄다.
【사진】꽃다지
예쁘고 귀여운 꽃이지만 밭고랑에서 잡초로 베여지고 뽑혀져
예쁜 이름에 비해 어떻게 생겼는지 늘리 알려지지 않는 들꽃이다.
산수유가 노란 봄소식 전하기에 바쁜 틈바구에서
들꽃 특유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소리없이 우리곁에서 피고지고 있다.
고운 우리말 이름을 가진 꽃다지에게 관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