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분홍샘 바다

헤누기 2014. 4. 6. 20:23

슬렁슬렁 들꽃들과 눈맞추는 시간

색(色)이 아니라 빛으로 더욱 훤해진

호강스런 선물이다.

분홍샘 바다에

벌들의 호사스런 날개짓

트인 숨구멍에 대고

그대의 핑크빛 숨소리를 들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