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누기 2014. 4. 29. 22:36

 

 

 

너였다

 

왜라고 물어었지

왜 너였을까

 

사랑이라는 게

그렇더라

너였으니

 

따뜻할 줄 알았던

봄이 그토록 시린 날

콧물속 감춰놓은

 재채기처럼 불렀던

너였다

 

뎅그러니

고개 내민 저 홀로

그렇게 뽑아 올린

내 사랑이라서

 

사랑이라는 게

그렇더라

너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