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클라이막스

헤누기 2014. 11. 10. 20:41

 

 

더이상 꾸미지도, 단장하지 않아도 될 11월

보여줄것 몽땅 펼쳐놓고 

갈바람에 묵묵히  훌훌 털어낼 일만 남았다

동면을 위해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다람쥐들의

발걸음만이 빨라졌다.

이파리가 얼추 떨어져나간 나뭇가지에 말랑말랑하게 잘 익은

홍시는 까치를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