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길위의 인문학
헤누기
2014. 12. 9. 23:36
길에서
사람과 사람이 스쳐 지나가는 것만이 아니라
낯섬을 익힘으로
인연의 통로이며
외길에서 만나는
원수같았던 사람마저
아마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테니
화해의 길이다
많은 길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 눈길이다
길은 마주치는 곳이다
길에서는
소설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
* * *
구효서외 공저「길위의 인문학」표지제목을 제목으로 달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