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여름날의 短想
헤누기
2015. 7. 22. 21:08
물방울 똑딱똑딱 떨어지는
고장 난 수도꼭지 아래
까치 한 마리 등물에 열중이다
장맛비 가득고인 옹기수반에
흥건히 발 담근 물양귀비며
게슴츠레 훔쳐보지 않아도
여름은 요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