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평사리 부부 소나무

헤누기 2015. 9. 30. 22:11


평사리 무딤이 들판에

우려낸 녹차물 번지듯 누르스름하게 아침이 뜨오르는 시각

최참댁 대문도 활짝 열리고 가을의 일출이 펼쳐진 평사리 미딤이 황금벌판 가운데

서희와 길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부부 소나무가 데뚝하다.

햇살이 내려앉은 동정호의 금빛물살처럼 일렁이는 이 황금 무딤이 들판도

내년부터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고 하는데...

평사리의 가을은 어떻게 달라질까?













































피처럼 뽑혀나갈 황금빛 들판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