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배낭

천왕봉 설경

헤누기 2013. 1. 9. 23:52

지리산 천왕봉의 첫발걸음은 그 거친 자갈길 등산로를 하얀 주단으로

반겨 주었다.

중산리에서 초입은 눈이 녹아 설경은 포기하다 시피 했는데

지리산은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아이젠을 얼음판에 푹 고정 시켜야 했다. 

정갱이까지 빠지는 발을 눈속에 푹 집어 넣어야 만 원하는 각도가 나온다.

자칫 미끄러저 낭떨이지로 굴러 내릴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일행들과는 계속 뒤쳐지기 일수다.

그래도 내 시야에 들어 온 보석같고 그림같은 것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렇게 해서 지리산 천왕봉의 설경을 옮겨다 놓았습니다.

 

 

하동 금오산

 

사천 와룡산

 

의렬 자굴산과 한우산

 

덕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