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누기 2016. 1. 13. 21:40

 

 

 

 

 

피라칸사의 가슴에 
소리 없이 꽃으로 피우던 날
눈덩이를 구르듯
불어나는 그리움으로
늙어버린 눈사람의
등 뒤를 밟고 지나가는
동백의 발자국을
너란 걸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