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누기 2016. 5. 19. 23:05

 

 

 

닳아 모자라진 장미가

찔레꽃인가

너부시

내려앉는

하얀 꽃 덤불

담장을 넘나드는

미소가 하르르하다

찔레

한 움큼 욕심내던

달보드레한

추억이 피어나는

오월의 꽃병에는

찔레꽃을 꽂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