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하늘말나리
헤누기
2016. 7. 26. 17:51
엄마, 이 꽃 이름이 뭔 죽 아세요? 하늘말나리예요.
진홍빛 하늘말나리는 꽃뿐만 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 둘러난 잎도 참 예뻐요.
다른 나리꽃 종류들은 꽃은 화려하지만 땅을 보고 피는데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 핀대요. 어쩐지 간절한 소원을 비는 모양 같아요.
- 나도 하늘말나리 (이금이) 중에서-
7~8월에 지름 4cm 정도 되는 황적색 꽃이 원줄기 끝과 바로 그 옆의
곁가지 끝에서 1~3송이씩 하늘을 향해 핀다.
잎이 우산 모양이라 우산 말나리라고도 한다.
다른 나리꽃은 더 화려하지만 모두 땅을 향해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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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말나리
하늘을 바라보며
이 폭염과 가뭄에 단비를 달라며
소원을 말한다
소나기가 한바탕
더위를 훑고 지나갔다.
우산을 쓰지 않고
흠뻑 졌었다
나도 그랬다. 너를 따라하느라
내일도
따라해야겠다
하늘을 바라보는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