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그리움 붉음으로 번지다 - 밀재에서

헤누기 2016. 9. 25. 23:19

 

함평에서 영광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

불갑산 연실봉 아래 밀재 휴게소에서

새벽이 피고 꽃무릇이 피는 아침 풍경이다.

운무속 쌍봉의 무등산을 떠받치며 경이롭게 깨어나

불갑사의 꽃무릇을 깨우며

가을이 들어차는 곳 세상으로 깨어나는 곳

아마도 에덴의 동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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