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삼계탕(금계국의 꽃말)

헤누기 2018. 5. 28. 15:43

삼계탕
(금계국의 꽃말)

넓은 바람이 노랗게 흔들린다
곱다는 말은 접어 두련다
바라만 봐도 덥다.
보리 까시래기처럼
파고드는 유월
오월을 삼키고
홰를 치며 매운 여름을 뽑아 올린다
유월로 가는길은 결코 상쾌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