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누기 2018. 7. 24. 14:44

 

 

 

 

자욱한 모깃불 사이로

별들이 반짝이고
등물로 땀냄새 훑어내어
평상위 네모난 모기장에 누우면
뜬별이 아까워 잠 못 이루던
유년의 여름밤,

오늘밤에도 열대야로 잠 못 이루고 있다

 

 

 

 

함안 강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