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배낭

[스크랩] 황매산 모산재 산행기

헤누기 2006. 6. 5. 18:03



 

 

 

이동은.조옥희.조일수  : 촛대바위를 등지고(카메라폰 촬영)

 

 

 

 

 

 

황매산 모산재를 다녀와서

 

6월4일 오전 아홉시에 출발하여 중리에서 만차한뒤

곧장 황매산으로 싱싱달렸다.

 

11시 모산재 입구에 도착하여 금강산을 바라 보는듯 모산재를

먼발치로 바로보면서 경탄을 잠시 덮고

정성껏 준비 해온 간식으로

간단히 목을 축이고

배를 채우고

해우소도 다녀온뒤 모산재 초입에 들어설 때까지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비올 걱정반

구름 낀날 등산하기 좋다는 즐거운 맘 반으로

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작 산으로 오르니 산행이 아니라

암반등반이었다.

모두들 거친 숨소리를 내 볕으며

엉금엉금 기다시피 암반을 오르다 보니 정작 주변

경관은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오르는데 집중이다.

자연스럽게 두분류로 나뉘어져 버렸다.

 

난 중간에 위치하면서 앞선간 친구,뒤따라오는

친구들의 모습을 카메라폰에 담기 분주했고

웅장한 모산재 자락을 놓칠세라

아름다운 영상을 담는것도 빠트리지 않았다.

 

암벽벼랑에 설치된 계단을 오르니

촛대바위가 앞에서 반긴다.

촛대바위앞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팔고있는 아주머니를 보자마자

힘들어 주저 앉기보다는 갈증이 앞서 얼른 한입에

와사삭 ~~~ 더위야 가라???

그곳에서 조금 기다려 모두합류하고

오후1시 모산재 정상에 도착 

모산재 정상에서 바라보는 황매산은 정말 웅장했고

산아래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기념촬영.점심을 하고

하산길은 조경래가 선두를 잡았다.

산아래서 바라보던 기암괴석위에 우뚝서 보니

그야말로 무릉도원이 따로없었다.

 

동은이는 기암괴석중 하나를 남근바위로 명명하였고

순결바위앞에서는 모두가 뭐가 그리 궁금했는지

발길을 쉬 돌리지 못한다.

내려 가는 길은 바위가 미끄러워 더욱 조심하며 내려 오고

바윗길 에서 벗어나자 마자

삼백초 단술 한 잔으로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3시하산 완료

모두를 힘든 기색이었으나

경래의 산행 완주에 모두를 감탄하고

오늘도 우리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을

맡아준 수고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참고로 멋진 경치를 카메라폰으로 많이 담았으나

전부 보여 주지 못해 아쉽고 단체 사진은 나중에 다시 올려 놓겠다)

 

7월에는 자굴산으로 간다.

오늘 비록 그 유명한 철쭉군락지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모산재의 아름다운 비경 만으로도  충분했다.

돌아 오는 길에는 의령 용궁사 절을 들렀습니다.

 


다음 달에는 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음하는

나의 간절한 바램을 전하며

황매산 산행기는 여기서 줄인다

출처 : 군북중학교19회
글쓴이 : 브루노-조현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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