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속에서 더 아름다웠던 거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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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옥포대첩 기념공원   거제도 일주를 하면서 평소에는 들러기  힘든 곳만 찾았다.   통영 사량도 지리산 산행이 장맛비로 인해 취소되어 아쉬웠지만  또다른 볼거리로 빗속에서 거제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끽하고   쉬엄쉬엄 들러는 곳 마다 거제도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는 그래서 한려수도의 중심이구나 하고 경탄을 금치 못했다 06.6.25 김영삼 전대통령의 거제 생가의 제비집 제비   한동안 못 본 벗을 만난듯 살며시 너의 집으로 방문했다   손을 흔들어도 눈인사 조차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는 너는 마치 내 앞집 사람과 닮았구나   아니면 어릴적 고향집 처마밑을 차지 했던 네 선조의 둥지를 허물던 일을 기억했는가   고향 친구같아 너랑 친하고 싶은데 올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06.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