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한낮의 크리스마스 트리 메타쉐콰이어

헤누기 2009. 12. 8. 10:56

12월의 밤을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밝혀  준다면

한낮에는 짙은 적갈색으로 촛불처럼 밝혀 서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메타쉐이어 길로 들어 서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소문난 메타쉐콰이어 길이 담양이라 합니다

담양보다는 아직은 덜해도 10 여년 후가 되면 창원도 담양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멀리서 보면 원추형으로 화살촉 같아 큐피트의 화살이 내게로 날아 오는 듯 했습니다

 

 사실 창원은 도로 곳곳 가로수마다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구 도지사공관 아래쪽 부터 용지못 입구까지 쭉 뻗어있는 길이 그곳 이지만

 

 지난 주말에 반지동 수자원공사에서 부터 충혼탑까지 이르는 메타쉐콰이어 길을 쭈욱 따라 가 보았답니다

창원의 겨울 메타쉐콰이어 겨울 정취에  한 번 푸~욱 빠져 보세요


 

 메타쉐콰이어란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바늘만한 잎들이 촘촘하게 모여  부채살처럼 한장의 잎들이 모여 이루어 져 있습니다

 메타쉐콰이어하면   영화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가을로" 촬영지 담양과

배용준/ 최지우 출연의  겨울연가의 남이섬의 메타쉐콰이어 길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배용준처럼 잘 생기고 김지수처럼 아름다운  메타쉐콰이어 길

 

 그래서인지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메타쉐콰이어길에서는

필수 포즈가 두 팔을 벌려 뻗어 높이 뛰면서 폼잡는 것이라 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이 아름다운 길에서 영화배우들  못지않은 영화장면같은 포즈를 맘껏 발휘해 보세요

 

 창원 시민의 자전거 "누비자" 이 자전거를 타고 메타쉐콰이어 길을 누벼 보았습니다

 

 

"메타쉐콰이어의
바늘같은 이파리들이
날아와
내 마음에
촘촘히 박힙니다"

- 나의 글 중에서ㅡ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
영화속 같은 가로수 풍경, 입이 쩌억 벌어지고

길가운데로 들어면서  근위병들을 사열을 하는 기분

 

메타쉐콰이어 길은 남들이 다 말하는 똑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탱자도

 까치밥도

 적단풍 마저도 12월에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봄날처럼 활짝 피어있는 개나리

올 겨울은 따뜻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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