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배낭

하동 금오산

헤누기 2010. 2. 8. 11:33

 

 

 

 

 

 

 

 

 

금오산이란 지명은  구미의 금오산.여수항일암의 금오산. 경주의 금오산이 있는데

보통 구미의 금오산을 뜨올리게 되는데 하동의(진교)금오산은 소오산이라고도합니다

진주에서 하동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안테나가 우뚝솟아 있어 한눈에 띄는 바로 그곳이 금오산입니다

노적가리처럼 우뚝솟아 옛날에는 소오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하동의 금오산은 지리산이 동남쪽으로 뻗은 줄기로써

산의 형태가  금상이고 맥이 자라鰲처럼 생겼다해서 금오산인 이 산은 해발 840고지이지만

 특이한것은 정상석이 정상에 있지않고 (정상 - 출입통제구역임) 봉수대 바로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바닷 바람이 심하게 불어 닥쳐 바람피하기 좋았던 봉수대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정상석에는 금오산과 소오산 두개의 이름을 새겨 놓았더군요

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이 1993년도이며 군사시설의 흔적들은 금오산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이 산은 근래 해맞이로 전국에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다도해의 남해 바다위

섬들 사이로 펼쳐질 해돋이의 풍경을 상상해 보았는데 직접 보았다면

그 풍경이 장관을 이루리라 짐작해 보았습니다 

해맞이장소에서는 남해가 보이고 광양제철소 삼천포화력발전소 굴뚝 왼쪽 사천대교 오른쪽 창선대교
바로 옆 헬기장에서는 지리산의 천왕봉과 반야봉 노고단이 한눈에 들어 오더군요.

 

등산로를 오르다 보면 유난히 바위가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말 잔등같은 바위등

여러 형상들의 바위가 눈에 띄었답니다

 정상에 거의 다 닿을 싯점에서 달바위라 불리우는 바위 아래에있는 마애불은 불상과 탑이 그려져 있는데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 지방문화재이기도 합니다


내려 오는 길은 등산로 표지판에는 없는 

오십폭포라 불리 우는 계곡으로 내려 왔는데 가뭄이 극심한 요즘 꽁꽁 언 얼음 아래로

물이 졸졸 흘러 내리고 있었으며 진교의 상수도로 사용되어 접근을 통제한다는

표지판이 여러곳 세워져 있었고요 

지금은 얼음으로 덥혀있어 폭포의 운치는 볼 수 없었으나

하얗게 덥힌 얼음은 창원 사람으로서는 그저 구경거리였답니다

 

하산후에 수련원 주차장 건너편에있는  景忠祀  정기룡장군의 사당을 둘러 보았는데

돌담이 무척 아름다웠으며 현관에 서있는 은행나무는 가을에는 멋드러지게

편백나무와 잘 어울릴것 같았으며 경내의 모란나무에는 꽃망울이 하늘을 향해

봉긋 돋아 나 있고 바로옆 산기슭에 방목하는  검정 염소떼가  바위틈에 올망졸망 모여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진교에 있는  찜질방에서 몸을 풀고 그곳 친구의 접대로

같은 시간에 통영으로 낚시간 팀들 못지 않았던 서포바다에서 싱싱한 회 잔뜩먹고

피로를 말끔이 풀고 돌아 왔지요 

 

 

 점심은 이렇게 들고  어깨에 걺머지고 올랐는데

 고생한 덕분에 따뜻한 점심을 나누었답니다

 

 이와 똑같은생김새와 거리의 돌계단을 먼저 지나고 나타난 나무계단

 

 계단을 벗어 나니 바윗길 이길에 오르면 탁트인 전망대 그리고 쭈욱 평탄길을 오릅니다

 

 정상의 턱을 바치고 있는 바위아래의 마애불

 

 마애불의 前景  오른쪽 철망 안에 마애불이 있고 앞에는 돌탑과 감시카메라

 

 

 

 봉수대 위로 정상의 통신 중계탑

 

 봉수대 앞에 세워진 정상석

 

 

 

 

 

 

 

 

 

하산길 너덜바위지대

 

 

 

 

너덜바위지대를 지나 대숲길

 

 제단 비슷한 모양의

 

경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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