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범부채꽃

헤누기 2010. 7. 24. 21:43

범부채꽃

 

더위가 최고조로 기승을 부리고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피서지 가는길과 피서지는 인파로 부쩍거렸다는 저녁뉴스였습니다.

 

피서지에 가지도 못하고 집에 있으면서 더위를 시키는 방법들이 많이있죠.

뭐니뭐니해도 에어콘이 이 무더위를 확 얼여 버리죠.

그러니 선풍기.부채는 천득꾸러기처럼 저만큼 밀려있거나

부채는 아마 아예 없을 겁니다.

그래도 여름하면 느티나무의 넓은 그늘아래서

부채질하며 매미소리 자장가로 들리던 낮잠이 최고였는데

지금은 훤한 아파트단지에서 밤낮도 모르고 울어대는 매미 소리마저 소음이 되어

추억의 소리는 해충이 되어버렸지요. 

 

하도 더워  에어컨,선풍기 바람은 싫지요.  그래서 부채생각이 간절했던지

이 범부채꽃이 생각나서 담아 보았습니다.

이꽃은 꽃잎에 범처럼 점들이 박혀있으며

그 꽃대를 오다싸고있는 잎의 생김새가 부채모양입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이 두 가지 연유를 합쳐서 범부채란 이름이 붙혀진 모양입니다.

정말 커다랗고 넓은 잎줄기 채로 꺽어 부채질 하면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에어콘.선풍기 잊어버리고 부채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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