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깨달음의 길 오도재(悟道嶺)

헤누기 2013. 8. 5. 13:54

오도재(悟道嶺)

함양군 휴천면 월평리 지안재

 

 

 

悟道란 도리를 깨닫다란 뜻으로, 오도재는 깨달음의 고개라 한다.

 

 

 

인생에 비유되는 길, 그 길에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도 있듯이

구불구불 돌아가는 길도 있더라

오도재에서는 힘들 땐 돌아가는 법을 보게된다.

길과 도(道)는 같은 것이기에

 

깨달음을 향한 고갯길,

그 오도재로 발길을 향했다.

 

함양의 당일 여행으로 서암정사 - 벽송사 - 칠선계곡을 거쳐

지리산 제일문에 도착한다. 원래의 오도재이다.

 

 

 

지리산제일문(오도령(悟道嶺) 해발 773m

 

 

 

지리산제일문(오도령) 휴게소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오도재로 내려가는 길도 구불구불하다

 

 

청 산

 

경불환

(사진속 시비의 내용을 옮겨 보았다)

 

승려야, 너 산이 좋단 말 빈말이 아니더냐

정말 산이 좋다면 왜 다시 나오는가

두고 보아라

내 언제인가 산에 들어 간다면

푸른 산속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

 

 

 

지리산제일문의 산신각

 

 

함양으로 가는 것 조차차도 웬만해선 어려운 일이였는데

그동안 보고 싶었던 가고 싶었던 곳을 한꺼번에 본다는 즐거움을

실제로 가서 보는 묘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서도 유명한 길로 알려진

말로만 들었던 오도재를 실제로 가서 보니 그림 같은 예술이었다.

 

 

 

 

이 길은 오도재로 늘리 알려 있지만 정확한 지명은 지안재라고 하며

앞에서 언급 했듯이 지리산제일문이 원래의 오도재이다.

 

 

 

구불구불 S라인을 그리면서 멋들어지게 빗어진 산비탈길을

따라 자동차로 내려가고 올라오는 재미와 스릴도 쏠쏠하고

그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장면을 찍는 기분도 즐거웠다.

 

 

사진찍기 좋은 전망대와 포인트가 딱 정해져 있다.

혹시나 싶어 주변을 올라 앵글 맞추어 보았으나 괜한 헛걸음이 이었다.

 

 

 

사진으로도 좋지만 실제로 가서보면 괜히 아름다운 길에 선정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날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길 오도재

사진으로가 아닌 직접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도재는 변강쇠와 옹녀의 길이도 하다

지리산제일문에서 오도재(지안재)로 가는 길에 있다.

 

 

 

 

'포토발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불교 조각예술의 극치 서암정사를 찾아서  (0) 2013.08.11
안동 유교랜드  (0) 2013.08.05
한가지 소원운 들어 준다는 창녕 관룡사  (0) 2013.07.26
회룡포  (0) 2013.07.25
예천 삼강주막  (0) 2013.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