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삐에로가 전하는 봄

헤누기 2014. 3. 3. 22:59

 

 

아직은 서먹서먹할 뻔도 한  야생에 

 

어릿광대의 익살에

 

봄꽃들이 우르르 모여든다

 

【사진】광대나물꽃

 

관중효과란 말이 언뜻 스칩니다

야생화들이 여기저기 피고

꽃밭의 화초들이 촉을 틔웁니다.

가만히 있던 매화도 쑥스러웠던지 활짝 피었네요

누군가가 뭣을 하면 하나 둘 모이게 되죠

그러다 군중을 이루고요

이름모를 꽃들이 한 둘씩일때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여기저기 꽃들이 피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진짜 봄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지 예

봄 느긋하게 기다리다

느긋하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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