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드림로드

헤누기 2015. 4. 7. 15:10

진해 드림로드

 


봄장마에 진해 군항제는 울고 있지만
백만 그루 꽃비에
꽃물 들은 그야말로 꿈길 같은 길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물결 끊임없이 이어지는 드림로드
진해는 지금 꽃 대궐이 다.


백만 그루 벚꽃아래 수많은 인파로
비좁은 주행사장은 관광객들에게 내어 주고
군항막걸리 벚꽃주 한 대접을
새끼손가락으로 휘저으니
어느새 얼굴은 벚꽃을 닮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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