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가을동백

헤누기 2015. 11. 18. 23:02

 

 

 

 

 

     가을이라고 단풍만 붉게 물들지 않았다.

그녀의 손톱에도 진한 동백이다

녹색 한 그루를 빨갛게 덮었다.

 

가을이라고 낙엽만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심장이 한 번더 뛰었다.

너에게 말한 것들을 허물어

나에게 던지는 숨소리는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