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흑매

헤누기 2018. 3. 30. 13:33

 

 

 

 

섬진강 벚꽃 십리길

누우떼 강을 건너듯

화엄사 각황전 봄기운 만연하다

굽은 몸을 뻗어 나온 숫 사슴의 뿔

짙붉게 흩어놓은 매화 향기를

석탑 층층이 목마를 태우고 얼마를 돌았는지

짙붉은 단심(丹心) 가득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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