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가야 선조의 궁터에
봄이 가득하다
왕의 무덤 앞에서
따스한 햇살을 놓치지 않고
비목처럼 서 있는 벚나무 한 그루
화관을 두른 꽃그림자 아래로 다가서면
바쳐든 우산위에서
꽃으로 피어 나더이다.
-- 4월6일 비가 그치는 시각에
고향 함안 말이산 고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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