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산사(山寺)로 가는길

헤누기 2010. 11. 17. 02:11

산사(山寺)로 가는길

 

더디게 걸어도 좋은 가을길

가벼운 카메라 달랑들고

수원지 옆길을 따라

살랑살랑 걷는다

 

저만치 곰절로 들어 서는길

노락노락 물들은 나뭇잎

떨어지는 숲길

 

살살이꽃 하마 지고

산국향 모락모락 올라

걷다 섰다

 

지난여름 그늘이 되었던 길

공중에 층층띄운 붉은섬

지천으로 깔린 붉은 물결

 

기도의 배를 타고

다람이는 대웅전

단풍같은 손바닥이 다솜하다  -- The욱

 

주석: 수원지-창원성주계곡수원지/곰절-창원 성주사/살살이꽃-코스모스/

         다람이-달음질하다/다솜-사랑(사랑스럽다는 표현으로썼습니다)

 

창원 성주사에 가다

 

성주사입구 하천변의 천선마을 천선동유적비 앞에서 부터 출발하였다.

여기에 수령300년된 푸조나무가 마을의 당산목으로 버티고 있어

성주계곡을 찾는 이들의 여름철 대표적인 휴식공간이다.

 

이 하천변을 따라 수원지까지는 80년대후반 까지만해도 음식점들이 꽉 차들어 있었는데

이곳에 백숙을 몇번 먹으러 다녔던 기억이있다.

그후 수원지 보호차원에서 모두 철거 되었으나 성주계곡하면 백숙골로

성주사 보다 한 때 이름을 날렸다.

 

이곳을 지나니 교각설치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안내표시판이 없이 무슨 공사인지 확실치 않으나 눈짐작으로 보아

창원터널과 안민터널로 이어 주는 도로를 내는것 같다.

바로 성주사 가는길에 접어들었는데 또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그래도 이곳은 공사안내를 현수막으로 걸어 놓았다.

'성주계곡진입로공사'라한다. 성주사로 가는 길을 넓힌다는 것이었다.

공사구간을 벗어 나자마자 '안나푸르나'라는 유명한 곳이 잇고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성주사로 접어드는 숲길이 나온다.

 

성주사, 옛날에는 곰절이라도 불리워 지기도 했다.

그 절에 요즘은 수능생을 위한 기도가 한창이다.물론 다른 사찰도 마찬가지 겠지만

오늘도 그 기도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 졌고

신도는 아니지만 덤으로 얹혀 마음속으로 바친 나의 기도도 들어 주시겠지요

 

가을이 한창 물들은 성주사 풍경을 카메라로 담아 보았는데

여느 사찰처럼 너무도 아름다운 장면장면이었다.

 

 

선천동유적지

당산목(수령300년의 푸조나무)

 

 성주계곡( 한 때 백숙골로 이름을 떨쳤던 곳이지요)

 

 수원지(진해지역 식수로 이용됩니다)

 

 

창원터널과 안민터널 구간을 이어 주는 듯한 교각설치공사

 

성주사 들어 가는 길의 가든 안나푸르나 입구

 

 성주사입구 표지석

 

 입구에 위치한 용화전

부도전이 있고 전각안에는 석조여래불입상이 있으며 출입구앞에 올달샘이 고여 흘러 내립니다

 

 사찰 주차장에 있은 흰탑

 

 성주사 숲길

 

 

대웅전으로 향하는 계단옆 은행나무

 

 경내 마사루(摩詞樓)에서 아래로 바라 본 '마야원'(성물판매소)

 

 마사루(摩詞樓) 뒤로 보이는 불모산의 단풍

 

 

 대웅전 좌:삼성각(三聖閣) 우:영산전(靈山殿)

 

 성주사3층석탑(경상남도지방문화재) 뒤에 보이는 누각은 마사루(摩詞樓)

 

 대웅전 기둥아래장식된 조각품

 

 대웅전 문살무늬(정면)

 

 대웅전 문살무늬 우측쪽문

 영산전(靈山殿) 벽에 그려진 벽화

 

영산전(靈山殿)에 모셔진 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