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무학산 학봉과 신작로 산복도로가 경계선을 이루고있는
추산동의 낮트막한 야산 중턱에 있는 마산박물관에서 시내를 둘러 본다
추산동의 추(騶)는 말 먹이는 사람 추라고 옥편에 씌여 있는데
혹시 그옛날 몽고인들이 말을 이곳에서 ...하고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
박물관 맞은편의 고갯길에 있는 노거수
박물관 아래 고갯길 아랫동네 담쟁이넝쿨 마저 칭칭감았던 철망 울타리에
가을 바람이 숭숭 뚫어 놓은 철망 구멍으로 텃새들의 통로가 되어 날아 다니고
아름들이 노거수와 숲속에는 잎새를 털어 내고 남쪽바다의 마산항을 낙엽대신 가득 채워 준다.
'짚풀및토우공예'전 관람을 마치고 2층에 있는 마산박물관으로 계단을 따라 오른다.
마산박물관은 급속한 현대화의 물결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고장의 문화 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하고자
마산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으로 거립되었다(안내팜플랫에서)
의외로 박물관에는 어업과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전시 되있었다
어선 건조과정과 어업활동
①집에서 술을 정제하는 과정 ② 일제강점기 시절의 가낭독과 술병
마산 대평리 유적지에서 출토
토기류는 부장품들이 주류라 생략하고 현재의 용품과 비슷한 찻잔이 보이길래 한 컷만 올립니다
가을포 봉수대
선박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등
①창원항보집(광무 9년과10년)으로 적혀있음②고지도
지도와 역사적 사료에 합포만도 창원부로 표기되어 있는 고서
거대한 국립박물관 정도로 상상하면 되지 않겠지만 오밀조밀 짜임새있게 잘 단장되어 있다.
마산박물관의 특징은 어구와 어업문화에 중점을 둔 듯 관련된 모형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우리 조상들이 남긴 유물, 그들의 생활방식은 경상도 일대는 거의 비슷한 문화릉
일구며 살아 온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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