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창원에서 2천여명의 산타가 자전거를 타고 사랑을 실어 날랐습니다.
올해 두 번째로 이어진 '산타바이크 퍼레이드'
한가한 사람들의 무슨 행사처럼 보는 오해도 살 수 있는 이날은
사실 모든 참가자들이 일정의 참가비를 내지만 그 참가비가 몽땅
이웃나눔에 씌여 진다는 사실에 이런 행사를 스포팅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들로 부터 마련된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되었습니다.
그냥 이웃나눔 하자면서 성금을 내놔라 하면 선뜻 나서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지요.
이런 행사로 말미암아 축제의 분위기로 이끌어 낸 셈이죠.
좋은일 해서 좋고, 축제에 동반한다는 기분까지 업 되었으니 마음껏
이 겨울을 인기 연예인들과 즐기며 이날만큼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창원의 그 넓은 대로를 가족들과 이웃과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싱싱달려 보는 재미도 만끽하면서
창원의 산타는 눈내리는 썰매를 타지 않아도
자전거 두 바퀴를 굴려 커다란 눈사람을 만들었지요.
창원 지방에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안습니다. 간혹 한 해 걸러서 오던지
아예 몇해 동안은 눈구경을 할 수 없기도 합니다. 어쩌다 눈이라도 내리면
많이 내리던 적게 내리던 창원에서는 축제의 날이 됩니다.
눈내리는 12월의 산타의 정경을 볼 수 없으니 어찌보면 자전거특별시 다운
좋은 아이디어 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 설날전야에 눈이 내렸는데 눈이 내리기를 바램하는 창원 사람들의
소망이 올해도 이루어 지기를 기다려 봅니다.
창원 산타바이크 홍보대사 방송인 김창완 / 행사진행 사회자 개그맨 오정태
인기 연예인초청을 초청하여 이루어지는 대형 행사는 낭비라고 지적을 많이 받는데
더 많은 기부문화의 동참에 이끌어 내기 위함이기에 이런 행사는 좋은 기획인것 같습니다.
교통통제등 불편함 정도는 참고 견디며 차창을 열고 퍼레이드 행열을 바라 보는
시선들은 전혀 불편한 눈초리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다만,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올해는 통합창원시 면모답게 진해나 마산쪽에서
이번 행사가 치루어 졌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운 점이 남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 외에도 많은데 통폐합된 지혜를 기대해 봅니다.
'더도덜도 말고 한가위 만큼만' 이말을 이제는 한가위가 아니라
'더도덜도 말고 12월 만큼'으로 바꾸어야 될것 같습니다.
한가위가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우리를 위안 한다면
12월은 나눔으로 사랑이 가득한 달이기 때문입니다.
며칠전 문순자(50회) 동문도 김장봉사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12월의 시린 손끝을 마다 않고 이웃과 나누기위해 옷소매를 걷어 올리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에서
날씨도 제법 쌀쌀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따뜻해 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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