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용혜원-
그대에게
기억하고 싶고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고
누구에게나 말하고 싶은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있습니까
그 그리움 때문에
삶을 더 아름답게 살아가고 싶은
용기가 나고 힘이 생기는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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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과 이만기가 다시 한번더 씨름을 한다면 누가 이길까?
오늘저녁 KBS2TV '1박2일'에서 이만기와 강호동의 20년여만에 씨름대결이 있었다.
지난주 1박2일팀은 울릉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포항 선착장에서 도착하였으나
기상관계로 울릉도로 출발하지 못하고 즉석에서 다른 여행지를 찾던 중
강호동의 제의로 이만기와 씨름 경기가 성사되었다.
촬영팀들은 부산의 인제대학교에 도착하여 초등부 씨름선수 대 1박2일 멤버들
그리고 하일라이트 이만기 강호동의 대결로 이루어졌다.
지난주에는 초등부와 멤버들의 경기는 초등부 씨름선수들이 모두 이겼다.
이는 아무리 초등부라 지만 이길 수 밖에 없었던 승부였다.
진팀이 회식비 부담을 걸고서 이루어 졌다.
그 하일라이트는 오늘 저녁 시간에 이루어 졌는데 정말 20년전 그 감동의
순간들이 재연되는 시간 이었다.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이나 옆에서 응원하던 멤버들 그리고 학교의 응원단들에게는
긴장감과 가슴 설레이게 했던 순간이었다.
드디어 선후배가 삽바를 욺켜진다.
숨가쁘게 몰아 쉬는 호흡 그리고 땀, 승부욕
마치 20년전 천하장사 결승전을 보는듯 한 긴장감이 고요속에 흐른다.
심판의 시작 호르라기 울려 퍼지고
20년만의 그 감회 두 사람은 어떤 생각들이 오고갔을까?
경기는 그야말로 박진감 넘치는 실전같은 경기였다.
첫판은 배지기로 이만기 승, 둘 째판은 들배지기로 강호동 승
강호동은 현역시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세러머니가 이어지고
한편의 드라 같은 장면이 계속 이어진다
서로에게 칭찬을 건네주며 등에 묻은 모래를 닦아 주고
흘러 내리는 땀을 닦아 준다 .헉헉 거리는 거친 숨소리
세째 판은 전혀 승부가 나질 않을 것 같은 팽팽한 접전 끝에 이만기의 승으로
게임은 종료되었다.
후배는 고개숙여 승리의 축하와 감사의 큰절을 한다.
20년전 라이벌? 오늘은 씨름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경기에 흔쾌히 응했다는
이만기, 적잖은 부담감일 수도 있었을 텐데 우리는 아름다운 장면 하나를
다시 볼 수 있었고 그들에게는 삶의 아름다운 장면 속으로 들어 갔다
경기가 종료되자 승부에 상관없이 서로를 얼싸 안고 모래판 누운 채 일어 설 줄 모른다.
서로의 손을 높히 치켜 들어 주는 감동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 주었다.
사람이 살아 가는 동안 누구나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테지만
그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시 돌어 가보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에
오늘의 명 장면이 우리에게 전해 주는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번 일로 계기로 씨름도 활성화 되기를 바라면서
우리동문 선후배 지간에도 훈훈한 우애를 카페가에서 나누고 싶습니다.
아울러 여러분들 께서도 살아 온 삶 중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추억이
앞으로 살아 가는데 큰 힘이 되시길 바램해 봅니다.
The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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