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Moonwalker

헤누기 2014. 11. 12. 22:12

 

 

 

"엄마, 달좀봐

노란달이 너무 예뻐서 젼화 했어"

 

#####

 

초저녁에 하얀 반달을 보았다

매일보는 달

예쁜달이 따로 있을까

어쩌면 매일 예쁠수도 있겠다

매일보는 사람

그다지 예뻐보일 수만 없을 터

예쁘게 비추면

예쁘게 바라보자

 

하얀 반달이

오선지에 맞춰 노래한다

내게로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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