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달좀봐
노란달이 너무 예뻐서 젼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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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하얀 반달을 보았다
매일보는 달
예쁜달이 따로 있을까
어쩌면 매일 예쁠수도 있겠다
매일보는 사람
그다지 예뻐보일 수만 없을 터
예쁘게 비추면
예쁘게 바라보자
하얀 반달이
오선지에 맞춰 노래한다
내게로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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