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나의 봄은

헤누기 2015. 3. 26. 21:05

 

 

 

 

 

봄이오면

세상은 파릇파릇 젊어지고
내 나이는

희끗희끗 늙어간다.


되돌아 갈 길조차 잃어버린
나의 봄은
벼랑끝 만큼이나
아찔한 바람에 흔들리고 있는
이런 나,

 

흘러가는 물처럼
지나 온 길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일까..
 
애써 되돌아보지 않고 
흐르는 쪽으로 
마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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