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마살에는 메리스도 못 말립니다
오늘은 산골짝 주인의 초대로
뽕 밭에서 친구들과 일일 자연인 체험을 하고 다녀 왔습니다.
뽕 따러 오라는 전갈을 받은 것입니다.
온천과 쇠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양촌에서 약 3km 깊숙하고 으시시한 오지중의 오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고사리(姑寺里) 묵방골
옛 행정구역은 함안군 여항면 묵방골로서 여항산으로 가로 막혀 있어
진전면이 의창군일 때 의창군으로 편입되었다 함.
고사리가 많아 고사리 마을인 줄 알았는데 할미고(姑) 절사(寺)를 쓰는것을 추정으로
오래된 절이 있었던 곳이라고 하며
묵방골 아랫동네 고사리마을에는
수령 400년생 푸조나무군락지가 숲으로 우거져
여름이면 계곡 피서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며
묵방골 자연인께서 알려 주신다.
교직에서 은퇴하고 팔순을 넘긴 노부부의 2ㅇ년 동안의 새 보금자리이자
앞으로도 2ㅇ년을 더 살 묵방골
그 수 십만평의 자연농장에서 당도 25브릭스의 달콤한 뽕 체험에 보라색 물들다
뽕나무 아래서
주렁주렁 매달고 무거워서 어떻게 지냈니
무거움을 들어 준다는 핑계로
거물망 깔아 흔들고
손으로 따고 훝고
조금 가벼워 지기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봉다리에 담고
입으로 쏙쏙 집어 넣다
달달한 키스를 오물오물 삼키다
주둥이에 보라빛 물 들었네
묵방골의 유래
이곳에는 소나무가 유난스럽도록 많습니다.
옛날에는 소나무를 태운 그으름을 이용하여 먹을 만들었다고 해요
소나무가 많은 이곳은 자연스레히 먹을 만드는 곳이 되었고
그래서 먹방골 경상도 사투리로 묵방골이라고 한다는 묵박방골 자연인의 말씀
지천으로 깔려있는 산딸기는
당도25브릭스에 눌려 싱거웠다
창포마을 입구 칼국수 집에서 묵방골 자연인을 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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