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스렁이를 실감하는 12월 입니다.
단풍들이 모두 내려앉은 초겨울에 노란 단풍숲으로
우리를 추위에서 데워주는 뽕나무 숲에서 따스한 봄기운 느껴봅니다.
뽕나무의 단풍도 처음 보지만
이 초겨울에 단풍이 든다는 것도 어쩌면 유별스럽지만
뽕나무만의 독특한 정취가 넘쳐나도록
모람모람 노랗게 물들은 숲은 우리가 보기에는
아직도 가을인지 가량을 못하겠다.
▶ 비거스렁이 : 비가 온 뒤에 추워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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