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발걸음

청량산

헤누기 2016. 7. 15. 21:46

 

 

청량산의 맑고 건강한 기운이 흘러 내리는 낙동강에

나룻배 대신 보트를 띄우며 음악과 함께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되고

래프팅의 아찔한 스릴과 고즈녁한 옛 선비의 고장에서

선조들의 멋을 만나는 봉화에 다녀왔다.

 

제일 먼저 가슴을 터이게 했던 안동호수 상류의 푸른 물빛의

탄성이 사라질 쯤 눈앞을 가로 막은 청량산 봉우리와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 뭉개구름 앞에 발걸음을 세우고 청량산을 올려 보았다.

 

그야말로 청량하다 못해 신선한 기운이 솟구쳐 오르고

강원도 태백에서 흘러 봉화의 깊고깊은 오지 마을을 적시며

굽이쳐 흘러 온 그 강물위에 래프팅을 즐기며 지나가는

형형색색의 보트를 향해 눈길을 떼지 못했다.

 

강원도가 아닌데 강원도 같은 봉화군의 산골짝 과수원에서

초록의 능금이 익어가는 청량산은

일상 지친 우리들의 쉼터를 마련하고 있었다.

 

 

 

 

 

 

 

 

 

 

 

백용담

 

 

 

선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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