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불 연리지
연리지 되어
부처도 나란히 누웠다
죽을 때 같은 날 죽자던
그때한 말처럼
이제 일어서지 말자
아무말 하지 말자
지나가는 구름과 새들
하늘만 바라보자
비바람에 문드러져도
흙에 묻히지 말고
산산이 부서져 별이 되자
그리하여
유성이 되자
너는 내 가슴에
나는 네 가슴으로
+++++++++++++
천불천탑 운주사 와불 앞에서
와불 연리지
연리지 되어
부처도 나란히 누웠다
죽을 때 같은 날 죽자던
그때한 말처럼
이제 일어서지 말자
아무말 하지 말자
지나가는 구름과 새들
하늘만 바라보자
비바람에 문드러져도
흙에 묻히지 말고
산산이 부서져 별이 되자
그리하여
유성이 되자
너는 내 가슴에
나는 네 가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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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천탑 운주사 와불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