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이꽃저꽃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워 올리며
앙증맞게, 예쁜모습으로, 귀여운 모습으로
삐죽하게, 넓게
앙탈스런 자리싸움도 재밌다.
햇볕을 추렴하여 골고루 퍼트리는
하늘이 참으로 공평하다고 저절로 느껴지는 봄날이다.
요즘은 틔어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
꽃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전한 소나무
개성으로 이 봄까지 달려 와 무대에 섰다.
창원 검찰청앞 가로수길
긴 팔을 쑥 내밀어 마치 수사관이 불심검문이라도 하듯 나를 세웠다.
소지품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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