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소나무꽃을 보셨나요

헤누기 2012. 3. 29. 11:17

여기저기 이꽃저꽃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워 올리며

앙증맞게, 예쁜모습으로, 귀여운 모습으로

삐죽하게, 넓게

앙탈스런 자리싸움도 재밌다.

햇볕을 추렴하여 골고루 퍼트리는

하늘이 참으로 공평하다고 저절로 느껴지는 봄날이다.

요즘은 틔어야만 관심을 끌 수 있다

꽃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전한 소나무

개성으로 이 봄까지 달려 와 무대에 섰다.

창원 검찰청앞 가로수길

긴 팔을 쑥 내밀어 마치 수사관이 불심검문이라도 하듯 나를 세웠다.

소지품 카메라를 꺼낼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