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조금 더디게 가자

헤누기 2014. 2. 13. 20:38

 

 

마음뿐이면 뭐하냐.

바람 불어 흔들어 놓는데

삭정이처럼 부러지고 나면

허둥대다 받아야 할 봄바람

꽃샘의 봄날보다

깊숙한 겨울의

화석으로 있을때가

더 따뜻함을 지금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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