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울보4월2

헤누기 2015. 5. 4. 13:10

 

 

 

 

비온 뒤

상큼한 공기맛 처럼

눈앞에 펼쳐지는 연두빛 숲에서

불어 오는 싱그러움

 

추워 보았자 얼마나 더 추울까

제각자

때맞춰 피워 올리는 꽃들

신들신들한 웃음까지 흘린다

 

울보4월

젖고 흔들렸던 그것이

꽃샘이 아니라

서둘지 말라는 것임을

알겠노라

 

 

 

 

큰구슬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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