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여름날의 短想

헤누기 2015. 7. 22. 21:08

 

 

 

 

 

물방울 똑딱똑딱 떨어지는
고장 난 수도꼭지 아래
까치 한 마리 등물에 열중이다

 
장맛비 가득고인 옹기수반에
흥건히 발 담근 물양귀비며


    게슴츠레 훔쳐보지 않아도
    여름은 요염하다.

 

 

 

 

 

 

'꽃피는 詩골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탄생  (0) 2015.08.07
소나기꽃  (0) 2015.07.29
살살이꽃  (0) 2015.07.22
무화과는 꽃이 피지 않는다고요?  (0) 2015.07.17
소나기  (0) 2015.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