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詩골길

솜 꽃

헤누기 2015. 12. 22. 16:04

 

 

 

 

담장에 그득 쌓인 눈을 뭉쳐
손바닥에 올려 호호 불면
눈물이 그렁그렁 고였습니다.

 

그리움은 켜켜이 쌓여가다고도
남아있는 따스한 온기 때문에
녹아내리고 마는 눈물이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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