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화는 운용매(雲龍梅)라고 하는데 일반 매화보다는 더 일찍이 피어난다.
다만 이상 기온으로 인해 꽃피는 시기가 다소 빨라졌을 뿐이다.
이 운용매의 특징은 화형은 접꽃으로
구름처럼 몽글몽글 피어 있는 모습 때문에 구름 운(雲)을 쓸 만큼
꽃도 많이 피우고 향기도 가득 담고 있어 매우 진하다.
또한 스스로 가지를 틀어 마치 용이 용트림을 하듯
구불구불한 나무줄기로 인해 용 용(龍)자가 붙은 운용매는
잘 가꾼 분재처럼 아주 매력적이다
이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은 지난주(2015) 12월 26일 이었으나
차일피일 미루다 일주일 만에 촬영을 했다.
경남도청 후문앞 찻집 '예다원' 뜰에 한 그루의 운용매가 구름처럼 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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